서울에 기상 관측 사상 최대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을 펼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2시 서울에 최대 25.8㎝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하루 적설량을 관측하기 시작한 1937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신 적설량(새로 내린 눈)은 대관령 26.2㎝, 강원도 북강릉 23.2㎝, 강원도 춘천 23.0㎝, 인천 22.3㎝ 등을 기록했다.
폭설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서울시내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출근길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 많은 시민들은 전동차 고장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40분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에서 인천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 나 30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김포공항은 9년 만에 비행기 운항을 중단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으로 가는 항공기 62편과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비행기 79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인천공항은 대규모 결항 사태는 없었지만 결항, 지연, 회항이 속출했다.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등 서울시내 15곳의 도로가 통제된 것을 비롯해 전국 43개 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중대본은 공무원과 군부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오전 8시 이달곤(행정안전부 장관) 본부장 명의로 수도권 전역에 강설에 대비한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기관별로 긴급 제설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등 6개 부대는 서울 남태령과 청량리, 강남구, 목동역 일대에 군 병력 5000명을 동원, 제설 작업을 했다.
서울시 긴급 교통대책 버스도 운휴 해제
서울시는 4일 기습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5일까지 긴급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과 막차 운행 시간이 1시간씩 연장된다.
이에 따라 배차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은 오전 7∼9시에서 7∼10시로, 퇴근 시간은 오후 6∼8시에서 6∼9시로 조정됐다.
막차 시각도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진다.
방학철을 맞아 7% 감축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도 시한부로 정상 운행되며 출근시간에 집중 투입된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고 마을버스도 가용 차량을 최대한 투입하도록 각 운수회사에 지시했다.
시는 또 폭설로 대중교통 환승이 늦어 할인을 받지 못한 승객이 ㈜한국스마트카드나 서울시 다산콜센터에 신청하면 추가 부담액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승용차를 놓고 퇴근할 수 있도록 시가 운영하는 노상주차장 399곳을 차량소통이 정상화될 때까지 개방하는 한편 차량 임시주차를 허용하고 단속 및 견인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4일 오전 8시쯤 택시부제를 해제해 3300대의 택시를 추가 투입했다.
이 대통령 "서울·평양에 연락사무소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국정연설에서 서울 평양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와 북한 내 국군 유해발굴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에는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를 위한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시적 대화 기구는 이 대통령이 2008년 4월 미국 방문 시 제안했던 '서울 평양 고위급 상설 연락사무소'를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는 6·25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북한과 대화를 통해 북한에 묻혀 있는 국군용사들의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3대 국정운영 기조와 5대 핵심 과제를 밝혔다.
3대 국정운영 기조는 글로벌 외교 강화, 경제 활력 제고 및 선진화 개혁,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이며 5대 핵심 과제는 경제 회생, 교육 개혁, 지역 발전, 정치 선진화 개혁, 전방위 외교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와 관련, "올해 우리 정부는 '일자리 정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매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정책을 발굴하고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 문제에 대해 "새해에는 교육 개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육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 지자체 호화청사에 강한 비판
이명박 대통령이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는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 낭비 실태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공공 부문이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청사 외부를 전면 유리로 장식하거나 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지자체를 언급하면서 "호화청사를 뜯어 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행정안전부 정창섭 제1차관이 5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낭비 실태를 공표해 주민들이 단체장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자체들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정 차관은 전했다.
예산 70% 상반기 배정
정부가 올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경제가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에 예산의 70%가 상반기에 배정된 데 이어 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에도 같은 수준의 예산 조기 집행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적을 높이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예산배정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체 세출예산의 69.8%인 178조 300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와 유사하게 세출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추미애, 민주 난타전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이 4일 노동관계법 처리를 둘러싼 당의 징계 방침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미리 준비해온 설명자료를 꺼내 당 지도부의 '해당행위'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소명했다.
특히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와 협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뒤 자신을 '당내 정쟁의 희생물'로 규정했다.
당의 징계 방침에 대해선 "절차와 과정, 내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면대응 하겠다며 "더이상 갈등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적반하장"이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추 위원장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극찬하자 당 일각에선 '추-한(추미애-한나라당) 연대'라는 냉소적 표현까지 나돌았다.
[중앙일보] 14개국 탑승객…미국행 출발 전 모두 몸수색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발생한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 후 미 공항 보안검색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3일(현지시간) 테러 관련 우려가 높은 14개국에서 미국에 들어오는 항공 여행객에 대해 100% 신체검사 및 휴대용 짐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이들 14개국 외에 다른 국가에서도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무작위 전수 검사가 강화된다.
이번 조치는 4일 자정부터 모든 미국행 항공기에 적용된다.
미 정부는 공식적으로 14개국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쿠바·이란·수단·시리아 등 미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과 함께 나이지리아·파키스탄·예멘은 물론 아프가니스탄·알제리·이라크·레바논·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소말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한겨레신문] 지구촌 북반구 겨울 '이상 한파'
지구촌의 1월이 이상하다.
서울은 4일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인 25.8㎝의 눈이 내렸고 눈이 귀하다는 중국 베이징에도 3일 12㎝의 폭설이 내렸다.
미국은 따뜻한 남부 지역의 마이애미가 영하를 기록하는 등 동남부의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7명이 숨지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기상청은 "어느 해보다 발달한 극지방의 찬 고기압이 기압의 배치 때문에 예년과 달리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남진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4일 분석했다.
진기범 예보국장은 "바다가 없어 유입될 습기가 없는 중국 베이징조차 폭설이 내린 것은 남하하는 찬 고기압이 상공의 수증기를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모두 짜 내버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2014년께 대통령 전용기 보유
기획재정부 류성걸 예산실장은 올해 예산안과 관련해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형 전용기를 구매하기 위한 착수금조로 올해 예산 142억원이 반영됐다"며 "관련부처에서 전용기 구매에 필요한 사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난 등을 고려해 전용기를 구매하는 대신 장기 임차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국방위의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전용기 구매예산 142억원이 추가로 증액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경향신문] 베이징도 59년 만의 폭설·한파
새해 벽두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 59년 만의 최대 폭설이 쏟아졌다.
폭설과 함께 강풍,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도로와 항공 교통이 마비되고 관내 초·중·고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베이징 기상대는 지난 2일부터 4일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베이징의 평균 적설량이 1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베이징 외곽인 쥐용관이 27㎝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화이러우 23㎝, 스징산 22㎝ 등 대부분 지역이 20㎝를 웃돌았다.
이는 1951년 1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59년 만의 최대 적설량이다.
폭설은 베이징의 관문 서우두국제공항 활주로를 뒤덮었다. 이로 인해 3개 활주로 가운데 하나만 운영되면서 이·착륙 항공편의 90%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국민일보] "한반도 통일비용 최대 5조 달러"
미국의 북한전문가 피터 벡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센터 연구원이 "북핵보다 최대 5조 달러(약 5778조원)에 이를 통일 비용이 더 큰 문제"라고 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지적했다.
벡 연구원은 "김정일 정권이 어느 때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통일 방식으로 독일식(평화적 흡수통일), 베트남·예멘식(물리적 충돌을 통한 통일), 북한과 유사한 권력체계였던 루마니아와 알바니아 같은 동유럽식(공산독재정권 붕괴와 혼란으로 통일)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북한과 통일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든 대규모 사회투자 같은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대 대기근 이후 붕괴된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해선 긴급구호부터 농업과 산업 분야의 투자, 교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소득을 남한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30년간 2조∼5조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일보] 정부 주도 등록금 동결 기류 확산
2010학년도 대학 등록금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대학들이 인상률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올해도 서민 경제가 풀리지 않아 또다시 동결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동결을 선언한 서울여대를 비롯해 4일 현재까지 올해 등록금 동결을 확정한 곳은 가톨릭대, 경북대, 숙명여대, 조선대, 이화여대 등 10곳이 채 안 된다.
국공립대는 아직 경북대가 유일하지만 학교 특성상 대부분 동결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등록금 동결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다른 대형 사립대들도 다른 대학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결정을 늦추고 있다.
덧말
세계적 정치·경제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은 전세계 24개 주요 이머징 마켓(신흥국)에 대한 정치 위험도 평가에서 한국을 가장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했네요.
유라시아그룹은 올해 1월의 정치위험도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해 폴란드(76), 브라질(68), 남아공(67), 러시아(63), 중국(6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유라시아그룹 보고서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한국과 중국, 아르헨티나 3개국을 긍정적 전망이 기대되는 상향(↑)으로 표시했는데 "한국의 이명박 정부는 경기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