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의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단독처리 여파로 새해 정국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거기에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대립에 6월 지방선거 전략까지 맞물려 대치정국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1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집권 3년차 정부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정 운영을 책임감 있게 뒷받침하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등 국정 현안을 힘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망국의 설움, 전쟁의 참혹함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에너지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민주당은 여당의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강행 처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도높은 대여 투쟁을 벼르고 있습니다.
"법치주의를 유린하고 나라를 위기에 몰아 넣은 정부 여당을 6월 지방선거 승리로 심판하자"고 결의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2년간의 갖은 실정을 과감하게 심판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원안 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전국 정당화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국민이 화합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세종시 원안이 추진돼야 한다.]
이처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여야간 힘겨루기가 조기에 점화되면서 오는 11일 예정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계기로 여야의 대립이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