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묵은 쟁점들은 이렇게 지난 해와 함께 정리가 됐지만 여야 대치는 새해 벽두에도 심상치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여야가 더 날을 세울수밖에 없겠지요.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준예산 편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돼 다행이라며 새해 예산이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예산안 반대 투쟁을 국회법 절차를 짓밟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 차원의 예산과 지역구 예산까지 다 챙긴 민주당이 마지막에 예산 반대라는 쇼를 벌인 것은 유감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여당과 국회의장이 합작한 예산안 날치기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적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4대강 사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 정권은 4대강에 완전히 환장을 해서 장소를 바꿔서 그야말로 환장통과를 시켰습니다.]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 3당이 재개정 추진 방침을 밝히는 등 여야의 격한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세종시 수정안 발표, 아프간 파병, 정치개혁법안 등 여야가 충돌할 대형 현안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가 강공을 거듭할 것으로 보여 얼어붙은 대치 정국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