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를 앞둔 31일 경인년 첫 일출을 보려고 바다로 향하는 시민들로 기차·버스·비행기표가 매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서울을 빠져나가는 주요 고속도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지만 이날 오후 늦게부터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현재 1만명이 버스표를 샀고 앞으로 2만8천명의 승객이 추가로 동해안이나 부산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릉행 버스는 30일 이미 표가 매진됐고 부산행 버스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예매가 완료돼 200여대의 임시 차편을 운영 중이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모두 34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강릉이나 부산 방면 고속도로에 막히는 구간이 없지만, 오후로 접어들면 해돋이를 보려는 차량이 몰려 본격적인 정체 구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KTX 역시 특실을 제외하고 거의 매진됐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역시 일부 자유석이나 입석만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동해로 향하는 경춘선은 일부 좌석만 남았을 뿐 거의 매진됐고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행 오후 10시40분 기차표는 일찍 떨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해 첫날과 주말이 붙어 황금연휴가 형성되면서 지난해보다 2∼3일 일찍 매진됐다"고 밝혔다.
신년 연휴를 앞두고 '하늘길'도 붐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1월1일 오후 5시까지 제주행 항공편이 전편 매진이고 2일 오후 12시 이후부터 4일 오전까지 제주에서 서울로 오는 항공편 역시 만석이다.
사흘 동안 일본, 동남아, 중국 등을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도 예약률 90%를 넘었다.
대한항공은 2009년 12월31일∼2010년 1월1일 인천 출발 항공편 가운데 방콕, 하와이, 도쿄, 북경행 항공편이 99%의 예약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연말연시를 맞아 관광객 수송을 위해 44편의 임시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