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개혁파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친정부 시위를 조직하는가 하면 대대적인 검거선풍도 계속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친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친정부 시위대는 개혁파가 외세를 등에 업고 반정부 시위를 반복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대규모 친정부 시위에 대해 개혁파 웹사이트들은 관변 단체들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했다며 관 주도 시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된다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경찰청장 : 진압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가혹할 것이며 법적처벌 또한 보다 무거울 것입니다. 두고 보면 알 것입니다.]
이란 개혁파는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곧 새로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개혁파 웹사이트들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인권단체는 지난 27일 반정부 시위 도중 천여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이 고문을 통해 사형에까지 처해질 수 있는 죄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