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부족으로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타이어는 30일 워크아웃 신청이 오히려 경영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워크아웃 절차 개시는 회생절차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채권 금융기관의 채권을 제외한 상거래 채권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보면 언뜻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고질적 문제였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크아웃은 경영정상화의 가능성이 인정되나 일시적으로 금융기관 차입을 상환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진행되는 절차로, 이미 다수 우량기업들이 과거에 워크아웃을 거친 바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글로벌 운영본부의 한 임원도 "회사는 올해 들어 경영구조개선에 노력해왔고 노사합의도 이뤄냈는데 유동성 부족 때문에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매우 아쉽다"면서 "그러나 워크아웃은 뼈저린 반성의 기회와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9월 노사간 임금동결 합의 이후 공장 가동률이 96%에 달하고 적정 재고 수준 유지, 향후 3개월분 물량 수주 확보 등을 통해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생산과 영업 부문에서 다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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