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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타이어 광주공장 "우려가 현실로…"

차분한 분위기 속 향후 움직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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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신중하게 현실을 받아들여야지요"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화물트럭이 분주하게 오가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확정되면서 공장 분위기도 차가운 날씨 만큼이나 식어갔다.

공장 입구에는 지난 9월 파업 이후 내걸린 `경쟁력으로 되찾자 우리의 자존심'과 `금호는 나와 함께 고객은 내 마음속에'라는 대형 현수막이 겨울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워크아웃을 최종 통보한 오후도 오전처럼 타이어를 가득 실은 화물트럭이 분주하게 정문을 나섰고, 협력업체 직원과 차량도 쉴새없이 오갔다.

정문에서 만난 한 직원은 "다들 워크아웃이라는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두 궁금해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조의 한 간부는 "차분한 분위기"라고 말을 뗀 뒤 "워크아웃이 살을 빼자는 것인 만큼 채권단의 행보와 향후 사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노조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2천2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곡성 공장에는 1천800여명이 일을 하고 있다.

협력업체만도 270곳에 달해 워크아웃으로 인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회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금호 그룹의 회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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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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