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의 한 서점.
한 여성이 신간 서적을 펼치자 뻥 뚫린 책 내부에 초콜릿 두 개가 숨어있습니다.
[하가연/서울 반포동 : 책 사러 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초콜릿 받게 돼서 되게 기분 좋았고 선물 받는 것 같고 즐거웠어요.]
한 초콜릿 회사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초콜릿이 든 별도의 책을 만들어 발견하면 선물로 주는 것인데요.
마트가 아닌 서점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제품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최선영/초콜릿 회사 마케팅팀 부장 : 서점이라는 의외의 공간에서 저희 신제품을 소개하다 보니까 좀 더 재미있어 가지고 오래도록 기억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백화점의 금고 매장.
이 매장은 1.5평에 불과하지만 월 평균 매출은 5,000만 원.
면적당 매출은 고급 화장품 매장에 버금갑니다.
기존 금고의 어둡고 칙칙한 색상을 과감히 탈피해 '클림트의 키스'와 같은 명화나 장미, 보석 디자인을 입혀 고급 와인 냉장고를 연상시킵니다.
[백미숙/서울 갈현동 : 옷장 속에 꼭꼭 숨겨놓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이제 바깥에다 내놔도 장식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방울 모양의 이 제품 역시 기능을 최소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바꿔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언뜻 보아선 인테리어 소품 같지만 가습기입니다.
예쁜 디자인 덕에 가전제품이지만 인테리어 매장에서 더 잘 팔려 올 겨울 예상판매수량인 1만 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식품업계에서도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란색 일색이던 카레 시장에 토마토, 시금치로 색을 살린 붉은색, 초록색 카레를 선보여 카레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한정숙/서울 서초동 : 너무 맛있고 노란 것만 먹다가 빨간 것이 그냥 너무 아름답고 맛있네요.]
선입견을 뛰어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불황 속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으며 깐깐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