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상하이(上海)의 집값이 급등하며 한 채당 평균 분양가격이 3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중국 동방조보(東方早報)와 신문신보(新聞新報)에 따르면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이쥐(易居)는 올해 상하이에서 분양된 주택은 16만채고 거래총액은 2천826억위 안을 기록, 한 채당 평균 가격이 177만위안(3억9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인 2007년에 비해 거래량은 12% 줄었으나 평균 집값은 46% 올랐고 거래총액은 29%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상하이의 집값은 ㎡당 평균 1만5천467위안을 기록했으나 12월 들어서는 ㎡ 당 평균 2만2천위안을 돌파, 작년 같은 기간의 1만3천665위안보다 61%나 뛰었다.
주요 아파트 단지별로도 상하이 집값은 평균 50% 올랐으며 100% 이상 급등한 단지도 속출했다.
집값이 100%이상 오른 단지는 완커페이렁추이위안(万科翡冷翠園), 상하이탄화위안(上海灘花園), 창타이시자오별장(長泰西郊別墅), 중위화위안(衆宇花園) 등 4개에 달했다.
상하이탄화위안은 무려 126.3%나 올랐다.
올해 초 1기 분양 당시 가격이 ㎡당 3 만2천878위안이었으나 10월 말 2기 분양 때는 ㎡당 6만8천913위안을 나타냈다. 올해 상하이 분양주택 가운데 1~4분기 거래실적이 있는 190개 주택단지와 53개 별장단지에 대한 조사결과 214개 단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격이 30% 오른 단지는 105개, 30~50% 오른 단지는 77개, 50% 이상 오른 단지는 32개였다.
상하이는 집값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임대 수익률은 더욱 낮아져 대부분 3%에 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세기부동산은 상하이의 200여개 중ㆍ고급 주택단지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2~12월 중순까지 평균 임대료가 12% 올랐음에도 집값 상승에는 못미쳐 전체 94 % 단지의 임대 수익률이 하락했으며 대부분 단지의 임대수익률이 2~3%에 머물렀다.
26%의 단지는 임대수익률이 2% 밑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