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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인사들, 북한 새 돈 "구경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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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화폐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부 인사들은 "새 돈은 구경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에 평양을 다녀온 복수의 민간 인사들은 24일 "평양에서 체류하는 동안  신권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호텔이나 대동강 근처에서 다른 외국인도 많이 만났는데 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부 안팎의 대북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화폐개혁 이후 아직  경제체제가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화폐개혁 후 물건 가격에 대한 재조정이 아직 기반을  잡지못 해 신권으로 물자를 구입하기가 여의치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이 신권을 손에 넣고도 실제 쓰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북 전문가들은 평양에서 신권 대신 달러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이 폭넓게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관계자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사람이 옥류관(평양의 대표적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외화로 계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중앙은행 책임부원이 지난 4일 "앞으로는 일체 상점, 식당들에서  외화로 주고받는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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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식통은 "신권을 보기 힘든 것이 과도기적 현상인지, 외화사용이 외국인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지, 이 것이 전국적 현상인지 평양에만 해당되는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 더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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