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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가격 급등 엥겔계수 급상승…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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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올해 살림살이 좀 어떠셨나요? 통계로 볼때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는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소비 중에 식음료품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보통 식음료비 지출은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요. 식음료의 물가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다른데 쓸 돈을 아꼈다는 뜻이겠죠. 통계로 보면 힘든 한해를 보내셨다는걸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계의 명목 소비 지출액은 408조 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식료품과 음료품은 지난해 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액과 비교해 큰 증가율입니다.

특히 전체 소비 지출액에서 식료품과 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한 해 동안 0.7% 포인트 상승 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앵겔계수는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지난 2002년 이후 12% 대에 머물다 올 들어 급상승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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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비는 소득과 관련 없는 필수 소비 품목으로 이 같은 앵겔계수의 증가는 가계소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계의 소득이 줄거나 현상 유지되는 가운데 식료품비가 증가하면 다른 분야에서 소비할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경기 회복이 그만큼 더뎌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엥겔계수 상승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고용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단기적으로는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물가와 금리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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