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원내 대표단 협상을 갖고 연말 본회의 일정에는 가까스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 처리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해서 예산대치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협상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본회의를 사흘 간 개최한다는 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21일) 오전 회동을 했는데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연내에 마쳐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 구성이나 3자 회동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지만, 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내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률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또 계수조정 소위 무산에 대비해 자체 예산안 심사를 사흘째 계속하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있기 전까진 예결위 계수소위 구성에 참여할 수 없다며, 조건없는 3자 회담 개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할 것에 맞서, 오늘부터 수정안 마련을 위한 자체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여야가 본회의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연말 국회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