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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2009영화계, 초호화 캐스팅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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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까지!

영화 '해운대'는 충무로 최고의 주연급 배우들이 모인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기대감이 높은 만큼 흥행 결과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실감나는 메가 쓰나미와 웃음!

거기에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더해져 천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영화계에는 한 두 명의 배우가 주연을 맡는 것이 아니라 톱스타가 한꺼번에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상급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데요.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기불황 여파 때문인데요.

충무로가 경제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제작편수가 크게 줄어들자 주연급 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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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완성도 있는 작품에 배우들이 몰릴 수 밖에 없고 배우들 사이에서는 몸값을 낮춰서라도 영화에 출연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영화계를 살리기위해서 의기 투합하는 배우들이 늘고 있는 것도 초호화 캐스팅의 이유인데요.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맞았던 걸까요?

모든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씨 등 등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10억'은 조용하게 막을 내렸고 엄정화, 장혁 등 눈에 띄는 주연급 배우가 열 세명이나 출연한 영화 '오감도' 또한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톱스타들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흥행에서 쓴맛을 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명이 동시에 출연하다보니 주, 조연의 구별이 없는데다 이야기가 산만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초호화 캐스팅 영화는 계속 제작되고 있는데요.

국내 최고의 여배우 여섯 명이 뭉친 영화 '여배우들'!

그리고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등을 캐스팅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전우치'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초호화 캐스팅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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