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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보없는 대치 계속…연내 처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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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 사업 예산을 둘러싼 민주당의 예결위 회의장 점거와 여야 대치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9일)부터 계수조정소위 구성 무산을 대비한 단독 예산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점거중인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시도에 대한 결사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쯤에는 심재철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예결위원 20여 명이 회의장에 진입해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요구하면서 양측간에 다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올해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의 불법적인 회의장 점거로 내년 예산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점거 농성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1년전 해머를 앞세워 폭력국회를 만들었던 민주당이 또 다시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킨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계수조정소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오늘부터 당소속 예결위원만으로 실질적인 예산 심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 삭감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기 전에는 예산 심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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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특히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대표의 3자회담을 통해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삭감 논의가 선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이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격한 대치를 이어가면서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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