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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지금] 1만명씩 귀화 "동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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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재일동포들이 일본으로 귀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일동포들이 조만간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양궁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하야카와 나미는 2006년 1월 일본으로 귀화한 재일동포입니다.

한국 이름이 엄혜랑인 이 선수처럼 일본으로 귀화하는 한국인이 해마다 적게는 7천명에서 많게는 1만 명을 넘습니다.

이 때문에 한 때 70만 명이 넘었던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가 최근에는 42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일본으로 귀화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교육받은 재일동포 3, 4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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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외국인으로서 취업 기회를 제한받거나 참정권을 박탈당하지 않기 위해 일본 국적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귀화를 통해 일본인이 되는 것을 조국에 대한 배신으로 보던 시선도 일본 현지에서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임영기/민단 중앙 청년회 부회장 : 아들이 일본 국적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그렇지만) 제가 갖고 있는 민족적인 부분은 전부 아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귀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동포들에 대한 지속적인 민족 교육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일본 국적을 선택한 동포들에 대해서도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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