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이 포함된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유산 등록이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현재로선 이렇다할 걸림돌도 없기 때문에 등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보 제147호인 천전리각석과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가 포함된 '대곡천암각화군'에 대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나머지 9건에 대한 신청서 작성도 모두 마무리한 뒤, 오는 23일 쯤 유네스코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수희/문화재청 국제교류과 : 지금 마무리 작업하고 있어서 아직 제출 안했고, 23일 쯤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러개를 신청하는데 일괄적으로 내야 해서….]
하지만 세계유산 등록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먼저 잠정목록에 등재되더라도 1년 동안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해야하고 2차례의 현장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세계유산 등록으로 최종확정 되기까지는 2~3년이 걸리는 만큼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서 스멕타이트가 발견되는 등 보존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와 문화재청은 여전히 느긋한 입장입니다.
[김성배/문화재청 유형문화재 과장 : 스멕타이트에 대한 성질은 보도를 통해서만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 중에 끝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울산의 소중한 국보들이 세계의 유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울산시와 중앙정부가 제대로 된 보존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