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10일)은 20년 넘게 염색 한 분야에만 주력해온 중소기업 얘기 전해드립니다. 의정부 지국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염색하면 물고기의 떼죽음 또는 시커먼 폐수를 이런 것을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요즘 염색은 섬유의 온갖 기술이 집약된 '섬유산업의 미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영신섬유는 염색 하나로 한 해 4백만 불을 수출하는 중견기업입니다.
앞선 기술때문에 주문이 몰려서 7년전에는 과테말라에 제2공장을 지었습니다.
20년 한 우물을 판 결실이지만 사양산업, 또는 폐수업체라는 눈총때문에 불이익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창섭/영신섬유 회장 : 폐수나 버리고 공기나 오염시키는 업체로 한동안 인정을 했죠. 한 2~3년 동안 대출을 못 받아서 천대도 많이 받았죠. 전과가 8범인가 되는데, 그게 내용이 환경관련 벌금 물었을 거예요.]
염색은 단순히 옷감에 빨강, 파랑 물을 들이는 단계를 지나서 섬유기술이 집약된, 21세기의 새로운 벤처산업이 됐습니다.
[대나무 섬유예요. (차갑네요.) 이런 것은 마찰을 주면 온도가 2도 정도 올라가요. (아, 발열 섬유) 네, 염색 후에 가공공정에서 그런 걸 만들어요.]
중국의 저가공세 속에서도 아직 '섬유왕국 코리아의 신화'가 건재한 것은 이런 기술때문입니다.
[호텔가면 고가 제품은 전부 메이드 인 코리아예요. 백화점에는 거의 고가는 다 한국 것이고, 중저가 같은 경우도 메이드 인 코리아많고, 요즘에는 보니까 메이드인 차이나는 별로 없어요.]
정작 문제는 사람입니다.
3D업종이라는 오해때문에 기술을 이어갈 젊은이가 현장에 없습니다.
[중소기업 어려운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자금도 아니고, 인력이 제일 걱정이예요. 기술자들이 전부 다 나이들이 50대 후반이나 60대 됐단 말이예요.]
섬유패션산업은 내수규모만 30조 원, 수출도 전체의 6%를 차지합니다.
특히 일자리에서는 전체 제조업의 12%를 담당하는 효자 산업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지켜 온 섬유산업, 이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섬유의 미래를 모색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