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과학기술부가 존폐논란이 뜨겁던 외국어고 개편안을 오늘(10일) 내놨습니다. 학생수를 줄여 외고로 남거나 국제고 또는 자율고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외고가 크게 바뀝니다.
외고는 2012년까지 외고로 남을 지 또는 국제고 자율고로 전환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외고로 남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현재 35명 안팎에서 25명으로 줄이고 10개에서 12개 수준인 학급수도 10개 학급에 맞춰야 합니다.
국제고나 자율형 공립고 또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길도 있습니다.
또 내년 입시부터는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서 토플 등 각종 영어 인증시험, 경시대회 성적 등이 전형요소에서 빠집니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제가 전면 도입돼 지원자 전원에게 적용하고 정원의 20% 이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아야 합니다.
교과부는 특히 토플 등 각종 영어 인증시험, 경시대회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성적은 아예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서 빼고 내신은 중학교 2~3학년의 영어 성적만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영어 듣기평가를 비롯해 학교별 필기고사는 금지되며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도 할 수 없습니다.
일반고와 관련해서는 수준별 교육이 이뤄지도록 영어, 수학 과목에 무학년제·학점제를 도입하고 국어, 수학, 과학 등에는 고등학교 졸업요건을 설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