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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나눔은 선물"…'아름다운' 장애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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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형편도 어렵고 몸도 불편한 가운데, 7년동안 외국인 아동을 후원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장애인 부부가 있어 테마기획에서 김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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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인 박승준 씨 부부는 베트남에서 온 15살 투엣 양과 어젯(8일)밤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뿐 실제 얼굴은 처음 본 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 씨 부부는 투엣 양에게 7년째 후원금을 보내왔는데, 후원을 알선한 단체가 깜짝 만남을 주선한 것입니다.

[박승준/후원자 : 기분이 아주 좋았죠. 흡족했죠. 뜻밖의 일이라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꿈인가 생신가 그랬었어요.]

주어진 시간은 2박 3일.

세 사람은 짧은 만남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오늘 놀이 동산을 찾았습니다.

투엣 양은 물론 박 씨 부부도 놀이 동산은 처음입니다.

성탄 퍼레이드에 신기한 듯 눈길을 떼지 못하고, 놀이 기구를 타면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박 씨 부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컨테이너에서 낚시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그동안 32명의 외국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보내왔습니다.

첫 후원 대상이 투엣이어서 부부의 감회는 더 특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가려고 모아뒀던 항공요금 200만 원을 고스란히 후원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장행님/후원자 : 작게 나눠주고 큰 기쁨을 얻으니까, 나눔은 한 마디로 선물이죠. 선물.]

투엣 양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박 씨 부부의 사정을 알고 더더욱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레디 홍 투엣(15) : 사랑하는 후원자님께 감사하고요.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저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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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 부부는 앞으로 후원 아동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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