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정부의 4대강 사업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법을 무시한 날치기 처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위원회는 오늘(8일) 전체회의를 열어 3조 5천억 원 규모의 4대강 사업 예산안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등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위로 넘겼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병석 위원장은 "국회의장이 지정한 심사기한이 어제까지였기 때문에 오늘 의결하지 않으면, 의원들이 추가한 다른 예산이 무효가 된다"면서, 표결없이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이의가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의사 표시를 무시하고, 표결 절차도 생략한 채 날치기 처리했다며 원천 무효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앞으로 예결특위에는 참여하되, 본 회의 참석은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토위의 예산안 처리는 절차상 하자가 없으며, 민주당이 이를 문제삼아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정략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률안 등 안건을 단독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기로 해 오후 속개될 예정인 본회의는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