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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④ 한옥마을·진골목 '골목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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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에 주목하자!'

최근 골목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골목 문화 탐방이 인기다. 머나먼 제주도 올레까지 가야만 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19세기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북촌 한옥 마을과 잊혀 가던 대구의 구도심 진골목이 새롭게 재발견되고 있다. '골목의 재발견'은 오래되고 낡아서 더 소중한, '나 자신의 재발견'인 것이었다.

북촌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양반들이 많이 살던 동네였다. 지금은 살립집과 전통 공방이 자리한 도심속의 박물관이 됐다. 해외 관광객들은 물론, 옛 정취를 느끼고 싶어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한국인들도 이곳을 찾는다.

종로구에서는 역사 문화 탐방로를 만들어 이 곳의 가치를 끄집어내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이다 유카리 씨는 "새로운 것과 옛날 것이 공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성곽 골목길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대구 '진골목'은, 잊혀졌던 골목길을 재발견 한 길이다. 대구 중구에서는 매주 토요일 도심 문화탐방 골목 투어가 열리는데, 항상 예약이 넘칠 정도로 인기다. 대구시에 사는 한 주민은 "대구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길인 것 같다"며 진골목에서 느낀 의미를 전했다.

역사적 의미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지역민과 상점간의 정도 돈독하다. 진골목에서 다방을 운영하는 정인숙 씨는 "단골이 많다. 이곳 식당과 다방들이 잘 돼서 어르신들이 이곳을 꾸준히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곳에 깃든 정을 전했다. 세월이 바뀌어도 진골목에 깃든 추억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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