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벌써 엿새째 파업이 길어지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석탄같이 철도수송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선 가동을 중단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최대 화물열차 기지인 오봉역 인근 시멘트 저장기지입니다.
이곳 시멘트 업체 7곳 가운데 4곳의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오늘(1일)부터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시멘트업체 관계자 : 답이 안나옵니다. 가동중인 업체들도 내일이면 고갈되지 않겠는가, 재고가…]
레미콘업체들은 열차대신 트럭을 통한 시멘트 확보에 나섰만, 비용이 비싼데다 수송량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시멘트운반트럭 운전사 : 이 차 가지고 장거리 달리면 기름값도 비싸고 남는 게 없어요. (육로 수송은) 단가가 안 맞아요.]
하루 2천톤의 무연탄을 전국 50여 개 연탄공장에 공급하던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는 사실상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이에따라 연료용 연탄이 바닥난 강원도나 충청북도의 시멘트 생산업체들은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오늘도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23%에 그쳤습니다.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여객열차 운행도 40%나 취소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이나 KTX도 언제까지 정상운행 할 수 있을지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이 파업 엿새째로 지난 94년 6월 전국기관차협의회 파업 이후 가장 긴 파업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산업계 피해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