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두바이 월드의 채무 지불 유예 선언 속에, 지구촌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불안감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유럽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두바이발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국내 건설업체와 금융기관들의 채권도 2억 2천만 달러로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두바이 관련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금융기관이 흔들릴 경우, 올들어서만 249억 달러나 순유입된 외국자본이 이탈하면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바이발 충격에 코스피가 이틀에 거쳐 87포인트 하락한 것은 이런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윤남/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지난 2년동안 연말만 되면 불거지는 신용경색, 금융경색의 위기가 많은 투자자로 하여금 새로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비상금융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금융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두바이 월드의 지불유예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불안감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상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두바이 사태는 가뜩이나 위축된 국내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