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한 반응을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같은 한나라당이면서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반응,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과의 대화'가 끝난 뒤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할 말은 이미 다 했고,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9부 2처 2청이 이전하는 세종시 원안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새로운 논리나 근거가 없다는 사실만 확인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평가절하 했습니다.
반면 친이계는 "이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설명으로 세종시 수정이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이 수정론의 당내 확산을 위해 결집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친이계) : 이제는 국회 차례입니다. 수도분할의 짐을 우리 자손들에게 영원히 떠넘길 지, 아니면 이제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할 지 결정해야할 때입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미리 박근혜 전 대표에게 전달했으며 곧 본격적인 설득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내일(29일), 육영수 여사 출생 84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충북 옥천을 방문하는 박 전 대표가 현지에서 수정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힐 경우 여권 내부의 대치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