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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뷔 20주년, 영원한 어린왕자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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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린왕자'고 불리는 40대 중반의 중견 가수 이승환씨가 데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의 끝없는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주말인터뷰에서 남주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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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이름 석 자를 알린 곡이 '텅 빈 마음'과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라면, '천일동안'은 그를 최고의 발라드 가수 반열에 올렸습니다.

90년대는 그에게도, 가요계에도 르네상스 시대였습니다.

[이승환/가수 : 무엇을 하든 대중들이 좋아해줄 거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실험적인 시도들도 많았고, 거기에 부응하는 대중들의 환호도 있었고, 판매량도 따라줬고.]

그 후 록음악으로의 끊임없는 '외도'에, 예상치 못했던 결혼과 이혼, 아이돌 그룹 중심의 가요계 재편까지 겹쳐 절정의 순간은 흘려보냈지만, '라이브의 황제' 자리만큼은 굳건합니다.

[이승환/가수 : 들국화 선배님들의 음악을 듣고 영향을 받아서 가수를 시작하게 됐고. 그래서 콘서트 위주의 활동을 하게 됐고요.]

탄탄한 음악에 볼거리도 많은 U2, 마이클 잭슨, 데이빗 보위의 공연 실황에 자극받아서일까, 대규모 쇼 같은 최고의 무대만을 연출해왔습니다.

[이승환/가수 : 음악이 물론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그 위에 또 재미가 얹어지고,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똑같은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 만끽하는 것이 공연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스러져가는 음반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에 더 이상 정규 앨범 CD를 내지 않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도 해봤지만, 흐름을 되돌릴 순 없었습니다.

[이승환/가수 : 다양한 음악을 접하기 힘든 것 같아요. 우리 스트리밍 사이트는 50위 안에 아이돌 음악 외에 다른 음악을 찾으려면 굉장히 힘들거든요. 음악적으로 편식을 하고 있다라는….]

그렇게 20년이 흘러, 40대 중반의 중견 가수가 됐지만, 여전히 익숙한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꿈꿉니다.

[이승환/가수 : 20년 후면 예순 다섯인데요. 록페스티벌에서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면서 노래하고 싶은 마음, 그러고 싶고 아마 그러고 있을 거예요.]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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