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그룹 내 신당파인 국민참여당은 29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이병완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당내 핵심인사와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정부는 세종시를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병완 창당준비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세종시는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 지난 대선에서 다시 한번 정치적 합의와 약속을 거친 시대적 과제이자 한반도 구석구석의 피와 산소가 되게 할 대한민국 제2의 심장"이라며 "세종시가 제대로 돼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힘차게 박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27일 밤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발언을 TV로 시청하면서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모든 갈등의 진원지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대통령의 세종시 무산 음모에 맞서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국민참여당은 세종시에 제2청와대 건설을 통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제2청와대 기공식'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 위원장 등은 이어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대전시당(위원장 조현욱) 창당식에 참석, "대전지역 당원들이 노무현 정신을 퍼뜨리는 주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위원장 등은 연기군청을 방문, 유한식 군수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연기군청 앞마당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주민 5명과 만나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