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세의 김정배 할아버지는 얼마 전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불안해하며 혈압이 높아져있는 김 할아버지를 심장병 고위험군으로 판단한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는 듀얼소스 CT.
신속한 진단 덕분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심제균/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검사가 특별히 요구됐었는데 듀얼소스CT 촬영을 통해 순조롭게 이루어진 좋은 케이스였습니다.]
듀얼소스 CT는 검사시간이 짧아 응급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 장비인데요.
박동하는 심장이나 숨쉬는 폐, 흐르는 뇌 혈류 등 움직이는 장기 촬영에 유리하고 2~30초 정도 숨을 참는 동안에 모든 검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간단한 것도 듀얼 소스 CT의 장점인데요.
심박수와 관계가 없어서 심장박동수를 낮추는 약을 먹고 심박수가 느려지길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듀얼소스 CT는 기존의 X레이와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데요.
[고성민/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 듀얼소스 CT는 두 개의 X-레이 튜브와 신호를 받아들이는 디텍터가 각각 90도 방향으로 배열돼 있기 때문에 90도만 회전해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비입니다.]
때문에 기존의 CT에 비해 두 배 빨라진 속도로 더욱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재래식 CT의 단점이던 방사선 방출량을 대폭 줄여 환자들의 걱정을 덜었습니다.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는 방사선 진단기기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