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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조류플루' 바이러스 중국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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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H1N1)와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가 섞인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난다면 그 발원지는 어디일까.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는 중국 전문가의 경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난산(鍾南山) 중국 광저우 호흡기질환 연구소장은 "중국에는 두 가지 바이러스가 모두 있다"면서 중국에서 '신종플루+조류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질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 소장은 2003년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중국 공정원 의약위생공정학부 부주임으로 일하면서 사스 퇴치에 앞장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호흡기질환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이다.

그는 요즘 신종플루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이면 사스 사태 이상 가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신종플루처럼 전염성이 강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처럼 치명적인 변종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가 신종플루와 조류플루 바이러스가 섞일 수 있는 나라로 다른 어느 곳도 아니라 중국을 꼽은 것은 중국에 두 가지 바이러스가 모두 있는데다 이 나라의 보건 행정이 투명하지 않아 문제를 키울 소지가 있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

중 소장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에도 중국 관리들이 책임 추궁을 두려워한 나머지 환자 발생 건수를 줄이는 바람에 결국 문제를 증폭시켰다고 상기시켰다.

신종플루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날 수 있다고 먼저 경고한 곳은 세계보건기구(WHO)이다.

신영수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원래 조류와 돼지, 인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멕시코의 돼지에서 재조합돼 나타난 것이라면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그런 일이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그 위험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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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에서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중국 본토에서 8명이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수웨룽 중국 국립 인플루엔자 센터 소장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수 소장은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의 약에 내성이 생기진 않았고, 기존 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한 사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WHO에 따르면 이런 변종 바이러스는 홍콩, 브라질, 일본, 멕시코, 우크라이나, 미국 등지에서도 발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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