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26일 경기도 안성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회장 공모씨를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8월19일 `골프장 부지를 사면서 돈을 빼돌린 것을 알고 있는데 돈을 주지 않으면 시공사와 대출 예정인 금융기관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씨를 협박, 10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씨가 골프장 부지 매입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알게 된 김씨가 후배를 데리고 공씨를 찾아가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가 주요 참고인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공씨를, 경기도청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골프장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공씨에게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행정안전부 한모 국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으며 이동희 안성시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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