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어고 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안 두 가지가 오늘(26일) 발표됐습니다. 교과부는 이 안을 토대로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10일에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홍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외부 연구진에 의뢰해 정책 연구를 수행한 결과 외국어고 제도 개선 시안이 2가지로 결정됐습니다.
시안은 외고 요건을 강화해 외고를 존속시키거나 자율형 자립고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 아니면 외고를 일반계고 가운데 외국어 중점학교로 전환시키는 방안으로 나눠집니다.
첫번째 안에 따르면 외고는 설립 목적을 분명히 해 여기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과학고 수준으로 학생수와 학급 수를 맞춰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존속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외국어고는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36명이지만, 국제고는 20명, 과학고는 16명에 불과합니다.
또 자율형 사립고나 국제고로 전환할 경우에도 법인 전입금 부담과 국제 계열 교육 과정 전환 등 해당 학교 유형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학생 선발 방식은 전환한 고등학교 유형에 맞춰야 하며, 외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등 사교육 수요를 줄이는 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또 다른 안은 외국어고의 특목고 지위를 폐지하고 일반계고로 전환하돼 외국어 중점 학교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두가지 안을 토대로 내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10일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