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대학교 연구팀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걸러내고 바이러스를 죽이는 신소재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신종플루나 조류독감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대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섬유입니다.
게 껍질 등에서 추출한 키토산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염소계 물질을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공기를 일반 필터와 신소재 섬유 필터를 거쳐 실험용 쥐에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필터를 통해 공기를 공급받은 쥐는 불과 닷새만에 열마리가 모두 죽었지만 신소재 섬유필터를 사용한 쥐는 모두 살았습니다.
신소재 섬유의 항 바이러스 물질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모두 죽였기 때문입니다.
[정용식/전북대 섬유공학과 교수 : 하이드록시 아파타이트라는 물질은 바이러스를 흡착하는 역할을하고요, 그리고 이제 키토산 성분은 활성염소가 키토산 성분에 화학적으로 반응을 해서 이 활성염소가 결국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독감 바이러스는 물론, 조류 인플루엔자 등에도 효과가 나타나 신종 플루 전염을 막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 섬유는 기존의 항바이러스 섬유보다 바이러스 흡착성이 높고, 항 바이러스 기능이 오래 지속된다는 게 장점입니다.
일반 섬유에 항 바이러스성 물질을 바르는 기존 필터와 달리 원사 자체에 항 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섬유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장형관/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 금번에 저희들이 개발한 필터링 경우에는 원자재 섬유 자체에 항바이스러나 살균효력이 있는 물질을 내포하고 있다라는 게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소재 섬유는 마스크나 의사용 가운, 축사나 자동차 등의 공기 필터로 활용할 수 있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