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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KDI, 내년 경제성장률 5.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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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무려 5.5%가 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경제성장률 5.5%면 우선 굉장한 것 아닙니까? 해마다 이 정도 올라갈수만 있으면 걱정이 없는건데 KDI가 이렇게 전망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전히 일각에서는 더블딥, 즉 경기 재하강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KDI는 올해 우리 경제가 0.2% 성장 뒤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DI가 전망한 내년 GDP 성장률은 5.5%에 달합니다. 

정부 예상치 4%나 지난주 발표된 OECD 전망치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수출과 내수 등 국내외 경제 여건 모두 호전되면서 잠재 성장률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시장도 점차 회복되면서 내년에는 2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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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이에 따라 경기 부양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경기부양 과정에서 훼손된 재정 건전성을 회복시키고 점진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침체됐던 올해 경제 상황대비로 이렇게 성장한다는 거니까 좀 높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기관의 전망에 비해서는 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경제가 이처럼 고성장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세계 경제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KDI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안팎에 이를 것으로 가정을 했는데요.

상황이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상업용 모기지 부실 등으로 해외발 금융불안이 재연될 수 있고요.

또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도 부담입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재정여력이 고갈됨에 따라 일자리 회복도 더딜 수 있습니다.

특히 말씀대로 내년의 고성장은 올해 성장률이 0%에 머문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미리 샴페인을 터뜨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가 8년만에 최대치로 벌어지는만큼 아주 높아졌는데 은행들이 모든 부담을 가계에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보증을 서면서 중소기업 대출엔 손을 댈 수 없게 되자 은행들이 만만한 개인 고객들을 상대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5.65%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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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인 예금금리보다 2.53%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지난 2001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습니다.

이쯤 되면 은행 영업이 '땅 집고 헤엄치기'란 말이 나올만한데요.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바닥에 머물자 CD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올해 평균 가산금리는 3.07%로 지난 9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은행 임의로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번 정해진 가산금리는 대출 만기 때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CD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설 경우에는 이자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제자리에 머물면서 가계 대출금리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높아졌습니다.

은행에게 개인 고객들은 그야말로 '봉'인 셈입니다.

<앵커>

네, 이번엔 증시 얘기해보죠.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6주 만에 반등을 했는데 이번 주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대로 지난주 국내 증시는 모처럼 훈풍이 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1조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20일 이동평균 선을 돌파한 데 이어 1천 6백 고지마저 넘어섰는데요.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48포인트,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부진을 이어가며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끈 건데요.

이번 주 역시 외국인들의 매매 행태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60일 이동평균선인 1천 630이 시험대가 될 전망인데요.

주 초반 이를 돌파하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연말 랠리가 부각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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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하는 등 강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소비와 주택 관련 지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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