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반대 운동을 해온 러시아 유명 정교회 신부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20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밤 모스크바시(市) 남쪽의 정교회 세인트 토마스 교회당에 9mm 자동 권총을 소지한 복면 괴한이 침입, 이 교회 다니일 시소예프 신부와 다른 사제 한 명을 쏘고 달아났다.
시소예프 신부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다른 사제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교회 블라디미르 레고이다 대변인은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교회에서 신부를 살해한 것은 크나큰 죄다"고 말했다.
시소예프 신부는 러시아 정교회 내에서도 분파주의와 신비주의 반대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인물로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시소예프 신부가 과거에도 몇 차례 살해 협박을 당한 점으로 미뤄 종교적 동기에 의한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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