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서 아시아를 미국 외교의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신 아시아 구상을 천명했지만 안팎의 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에 경기도 오산의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여기 오니까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은 주한 미군 1,500여 명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주일동안의 아시아 순방기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도 아시아 태평양국가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유럽과 중동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등한시 해왔던 아시아를 향후 미국 외교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인정하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양대 동반자 관계 수립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21세기에는 어느 나라도 각종 도전에 홀로 대처해갈 수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 이런 과제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돈독한 관계를 수립해갈 것입니다.]
APEC 회의 석상에선 더 이상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소비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개방 압력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중국 정부의 비민주적 행태에 대해 쓴 소리 한마디 못한 것은 세계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미국의 대통령 답지 못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은 그러면 유럽이 아시아보다 덜 중요하다는 뜻이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신아시아 구상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