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지역 안경업계 공동브랜드인 '블릭'이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2000년대 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대구 안경업계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 안경업계 공동브랜드 '블릭'입니다.
국책사업인 지역연고산업 육성 사업의 하나로 안경산업지원센터와 지역업체들이 함께 개발한 브랜드입니다.
블릭은 지난해말 이미 이처럼 시제품 생산을 끝냈지만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양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경산업 지원센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OGK와 '블릭'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원주가 본사인 한국OGK는 스키 고글 등 스포츠 안경을 해외 유명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에만 3천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지만 자체 브랜드 확보 차원에서 새 분야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한국OGK는 연말까지 대구 3공단에 주식회사 블릭을 설립해 기술개발과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또 삼원과 화성, 일광산업 등 지역업체 3곳이 생산한 블릭안경을 기존 국내외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고, 디자인과 제품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수안/한국OGK 대표 : 대구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제조기술 경력 이런 것은 살리고 그쪽에서 갖지 못한 제품 개발이나 디자인이나 렌즈 기술이나 그런 것은 우리 회사의 것을 접목을 해서….]
[손진영/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 : 앞으로 이것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나아갈 것입니다. 향후 수출이 5년내에 약 5천만 불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늘(19일) 처음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전국 최대 안경산지인 대구는 디자인과 브랜드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유럽이나 중국산 제품에 밀려 내리막길을 걸어왔습니다.
명품 브랜드 도약을 내건 '블릭'이 대구 안경업계에 활로를 열어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