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오면 주부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늘어나죠.
바로 겨울 내내 밥상에 올릴 김장준비입니다.
하지만 김장을 준비하는 모습은 예전같지 않은데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절임배추나 다진 마늘 등 김치를 쉽게 담글 수 있는 재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산지직송으로 배달돼 신선하고, 다듬을 필요가 없어 간편한 게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넷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고려해 배추 농가들이 판로를 개척한 것인데요.
특히 작년 배추 값이 폭락했던 것을 감안해 올해 초부터 절임배추 판매를 체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김장할 시간은 없고 대량 생산되는 포장김치엔 만족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상품도 나왔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는 일명 DIY 김치인데요.
[노병진/식품업체 대리 : DIY김치란 절임의 정도가 틀리거나 젓갈의 양이 틀리고 고춧가루의 양이 고객이 원하는 맛에 맞춰서 배송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임배추와 양념을 따로 배송해줘서 고객님께서 집에서 받으셨을 때 쉽게 버무리셔서 그냥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김치 매장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포장김치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은 물론이고, 즉석에서 입맛대로 김치를 담가주는 코너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원종임/대형마트 판매 직원 : 신선하고 즉석에서 버무리기 때문에 아주 맛있습니다. 고객님의 입맛에 따라 맞춰드리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겨울의 반 양식'이라 하여 어느 지역 어느 가정에서나 필수적으로 담가온 김장.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김장 방법도 바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