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난 7월 175㎡의 경우 실거래가가 30억 원이었지만 10월 기준 27억2천 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지난 8월 13억 3천 만 원에 거래되던 '도곡렉슬' 85㎡의 경우도 10월 기준 3천 만 원이 내린 13억 원!
지난 9월 DTI 규제를 시작한 이후 랜드마크 아파트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김성일/강남지역 공인중개사 : 강남구뿐만 아니라 송파구 쪽도 마찬가지고요. 호가가 약 1~2억 원씩 내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경우도 126㎡가 현재 14억 5천만 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DTI 규제가 시작된 두 달 사이 2~3천만 원이 떨어진 셈입니다.
한강르네상스 개발로 수혜를 본 용산구 역시 가격 하락세를 비껴갈 수는 없었는데요.
'용산파크자이'의 경우 125㎡가 올해 초에는 10억 5천만 원에서 12억 5천만 원에 거래가 됐지만 현재 9억 원에서 11억 원 사이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막상 사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훈/용산지역 공인중개사 : 매매가격은 약 2억 원 하락했지만 실제로 매수 문의를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랜드마크 아파트는 지역 집값을 주도하는 선행지표로 다른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가장 늦게 받는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DTI 규제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랜드마크 아파트의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올 상반기 동안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한 영향도 있고, 또한 부동산 시장이 아직까지 불안 심리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
DTI 규제 이후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 역시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