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고 현장이 닷새 만에 공개됐습니다. 최초 발화지점은 당초 경찰이 추정했던 휴게실 쪽이 아니라 발사대 쪽인 것으로 경찰 감식 결과 드러났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격장은 온통 시꺼멓게 탄 폐허 그 자체입니다.
소화기와 비상벨까지 녹아버렸고 CCTV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발사대 철문도 심하게 휜채 그을려 문고리까지 훼손된 상태입니다.
천정도 성한 곳이 없고 휴게실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류삼영/부산경찰청 CSI팀장 : 사로안의 급격한 연소에서 폭발성이 강한 급격한 연소현상에 의해서 화염이 분출되면서 (휴게실을 덮쳤습니다.)]
발사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길이 출입문을 뚫고 휴게실을 덮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폭발성 화재로 규정해 사실상 폭발이 원인이라는 입장을 굳혔습니다.
[김영식/수사본부장 : 사격장 내부의 어떤 화기로 인해서 밖으로 압력이 밀리면서 바깥쪽으로 휘고, 그리고 바깥쪽 손잡이는 멀쩡합니다.]
화마는 건장한 30대가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건물 내부전체로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폭발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사 현장이 사고 닷새만에 유가족에게 공개됐습니다.
일본인 유가족 40여 명은 처참한 사고 현장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시신을 내일(19일) 오후 5시 50분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운구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던 관광 가이드 67살 문민자 씨가 오늘 새벽 끝내 숨져 이번 참사의 사망자는 11명을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이원주(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