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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와 짜고 경마영상 유출…사설 업자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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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부로 유출할 수 없는 경마장의 실제 경기영상을 빼내 사설 경마 업자에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수 숙소에서 경기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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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사회 소속 단속반원이 창문을 통해 서울 경마공원 기수 숙소에 들어갑니다.

숙소안 컴퓨터 모니터에 경마장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실제 경기 화면과 배당판이 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동영상과 배당판은 외부 컴퓨터와 연결돼, 고스란히 유출되고 있었습니다.

33살 조 모 씨는 현직 기수와 짜고 경기 실황과 배당판을 사설 경마 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하다 경찰과 마사회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경마장 안 기수 숙소에서도 실시간으로 배당표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방 안 TV에 연결된 컴퓨터에 원격 접속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에 배당표와 동영상을 올리고 접속을 원하는 사설 경마업자들로부터 1회 접속료로 10만 원씩 받았습니다.

지난 석달여 동안 150여 명의 사설 업자에게 팔아 8천 5백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 모 씨/피의자 : 친구가 기수 방에서는 (중계가) 나온다고 해서 컴퓨터 PC 연결해 사이트 통해서 외부에서 보게 됐습니다.]

경찰은 화면을 유출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하고 기수 31살 이 모 씨 등 1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사설 경마 업자들이 실제 경마장과 비슷한 긴장감을 느끼려는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경기 화면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사설경매업체 150여 곳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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