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입니다.
심한 악취 때문에 그동안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서울 서남 분뇨처리장은 오는 2012년까지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부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은 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서남 분뇨처리장은 서울 시내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약 2천7백톤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는데요.
내뿜는 악취 때문에 그동안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서울시가 모두 750억 원을 투입하는데요.
오는 2012년까지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이미 지하화를 시작한 물재생센터 시설도 점진적으로 지하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해석/서울시 오·폐수관리 팀장 : 연말까지 준비가 끝나고 나면 내년 상반기에 실시 설계가 나와서 하반기부터 공사가 착공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우리가 원하는 분뇨처리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하화된 시설에는 첨단 탈취공법을 적용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는데요.
지상에는 체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수변 도시를 주제로 개발되는 마곡 지구와 함께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친환경 웰빙도시가 만들어 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말 철거가 예정됐던 서울 남산의 옛 중앙정보부 건물 3곳에 대해 서울시가 해체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 균형발전본부 등 관공서로 쓰이는 이 건물들은 그동안 시민단체들이 독재정권 시대를 증언하는 사적이라며 철거를 반대해왔는데요.
보전을 통해 역사 교육장과 전시장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건물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요구를 완전히 수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로서는 경제적 타당성 때문에 철거 계획을 잠정 연기한 것이고 각계의 견해를 경청하자는 의미도 어느 정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용역업체를 통한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내년 6월쯤 건물의 철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