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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할부로 차 팔 때마다 영업사원 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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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동차 할부금융사들이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터무니 없는 '선이자'를 떼고 있다는 사실, 지난주에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뗀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후속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집중취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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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전직 자동차 영업사원의 예금통장입니다.

한 번에 20만 원에서 160만 원까지.

할부로 차를 팔때마다 할부금융 회사로 부터 돈이 입금됐습니다.

[김중상(가명)/전 자동차 영업사원 : 캐피털 회사 쪽으로 할부상품을 계약하기 위해서
영업사원들에게 리베이트가 지속적으로 수년간 현재도 지급되고 있다는 얘기죠.]

지금도 할부금융을 유치한 자동차 영업사원들에게 돈을 주는 지 확인해봤습니다.

[캐피털사 직원 : (할부원금이 3천이나 3천 5백 정도인데 리베이트는 얼마 정도 주죠?) 
정상할부는 지금 1.5%고요, 45만 원, 현대차 같은 경우는 2.5%까지도 나가는데요.]

할부금융사가 자동차 영업사원들에게 지급하는 리베이트는 할부금액의 1.5%에서 많게는 4%까지.

자동차를 할부로 산 사람들에게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비용을 뗀 뒤 이 돈을 자동차 영업사원들에게 주고 있는 것입니다.

[김중상(가명)/전 자동차 영업사원 : 초창기에는 주유권을 줬고 2001년, 2002년부터 현금으로 주기 시작했는데 캐피털사끼리 과잉으로 상품유치를 하려다 보니 할부원금의, 3, 4% 그렇게까지 지급된 적도 있어요.]

지난해 국내 할부금융사들이 빌려준 자동차 할부대금은 10조 3천억 원.

평균 1%만 계산해도 지난 한해 1,030억 원이 자동차 영업사원들에게 리베이트로 지급됐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이를 규제할 마땅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소비자만 내용도 모른채 추가적인 금융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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