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인 희생자들의 애절한 사연도 연일 일본 국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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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살림에 적금 들어서 난생 처음 해외여행길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한 37살 아라키 씨.
그에겐 이제 막 돌이 지난 늦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아라키 씨 어머니 : 결혼이 늦어 뒤늦게 생긴 아이라 주변 사람 모두가 '잘됐다' '잘됐다'했는데…]
아라키 씨의 중학교 동창생인 오쿠보 씨는 노모만 남기고 먼저 가버렸습니다.
[오쿠보 씨 어머니 :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다니… 불쌍해서 어떡해 어떡해.]
이들의 중학교 동창생들이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나섰습니다.
[미우라 : 친구들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유족들을 저희가 잘 보살피겠습니다.]
숨진 것으로 알았다가 어제(16일) 생존이 확인된 나카오 씨의 가족들은 기쁨과 놀라움 속에서도 극히 말을 아꼈습니다.
[(언제 연락 받았나요?) 지금 막이요. 생존이 확인됐다고.]
생존자의 기쁨은 희생자들의 애절한 사연에 묻히면서 일본 열도는 또 다시 슬픔에 잠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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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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