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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술접대에 뒷돈까지'…막나가는 수사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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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부 검찰 수사관들의 일탈과 비리가 잇따라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억대의 술접대 의혹에, 피의자 석방을 미끼로 돈을 받는 등 비리사례도 가지가지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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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개인사업가 박 모 씨가 이 업소에서 검찰 수사관 2명에게 2년 가까이 술접대를 했다는 진정이 지난 3월 대검찰청에 접수됐습니다.

술값을 다 받지 못한 김 모 씨는 사업가 박 씨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소속 수사관 두 명에게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1억 4천여만 원 어치 술접대를 했다고 진정했습니다.

[김 모 씨/진정인 : 항상 (돈 안내고)그냥 갔으니까 (장부) 뒤에다 적어놨죠. 처음에는 긴장했죠. 저 사람들이 뭐길래 이렇게 매일 오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진정 내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비위사실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직무 연관성이 없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대신, 직급을 주임급으로 한 단계씩 낮추고 징계대기 조치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북부지검 소속의 한 수사관은 구속된 성매매 알선 피의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피의자의 지인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어제(16일) 구속됐습니다.

또 지난 달에는 서울 중앙지검에서 압수물을 돌려받으러 왔던 수사대상자의 부인을 한 수사관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조사했다는 이유로 수사팀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일부이긴 하지만 검찰 수사관들의 일탈과 비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검찰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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