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분리막이 개발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튬 이온 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나누는 분리막입니다.
높은 열을 가하자 기존의 분리막은 크기가 줄어들지만 새로 개발된 분리막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기존 분리막에 나노 무기입자인 알루미나를 혼합한 뒤 방사선을 쪼여 열에 견디는 내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손준영/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리튬 2차 전지의 전지 경막이 열 수축에 의해서 양극와 음극이 만나 폭발사고로 이어집니다. 저희가 개발한 막은 이런 열 수축을 방지하는 내성이 향상 된….]
이번에 개발된 리튬전지의 분리막은 150도 이상의 높은 열에서도 원래 크기의 96%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튬 이온 전지는 작은 크기에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배터리로 사용되지만 열을 받으면 분리막이 손상되면서 폭발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연구팀은 최근 전기자동차 등에도 리튬 이온 전지가 사용되는 등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분리막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노영창/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 전기적으로 상당히 안전성이 요구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던가 전기자동차 등에 국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소는 다음달 기술가치 평가를 거쳐 성능과 경제성이 입증되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