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당시 사고를 직접 목격한 일본인 관광객 가운데 1명이 사격장 쪽에서 처음 폭발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휴게실쪽에서 불이 났을 거라는 우리 경찰의 처음 추정과는 거리가 있는 진술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N-TV가 중화상을 입은 일본인 생존자 37살 가사하라 씨를 만났습니다.
사고 당일 일행 보다 먼저 사격을 끝내고 휴게실에 머물고 있었던 가사하라 씨는 사고 순간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가사하라/일본인 생존자 :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일행 가운데 마지막 2명이 사격을 마칠 때쯤 사격장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염이 휴게실을 덮쳤습니다.]
사격장 쪽에서 폭발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순식간에 엄습했다는 것입니다.
[패닉… 패닉 상태였습니다.]
휴게실 가장 구석에 있었던 가사하라 씨는 필사적으로 휴게실을 뛰쳐나와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겨우 계단쪽으로 갔는데 화염이 계단 밑으로까지 밀려 들었고 정전까지 돼 출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사하라 씨는 출구쪽 계단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지만, 구조대에 의해 겨우 목숨은 건졌습니다.
사격장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가사하라 씨의 증언은 처음 발화 장소가 어딘지를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