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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30초 동안 무슨일이?…화재원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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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현장 감식을 통한 경찰의 추정과 목격자의 증언이 엇갈리면서 화재 원인은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화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서 의문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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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난 사격장의 CCTV 마지막 화면은 7일 오후 2시 23분 42초, 소방본부에 화재가 신고된 것은 이보다 2분 30초 뒵니다.

'펑' 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사격장 휴게실 쪽 창문과 출입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영희/주변 상인 : 갑자기 펑 했어요. 펑 소리가 나면서 검은 연기가 완전히 시커먼 연기가 났어요.]

이  2분30초 사이에 불이 순식간에 번졌거나 폭발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최초 발화지점은 출입구와 가까운 소파 부근입니다.

소파와 그 위에 걸린 LCD TV가 가장 심하게 그을렸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출입구 쪽에서 인 불길이 창문쪽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가면서 10명이 대피할 겨를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에, 1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단순한 전기 누전이나 실화가 아닌 폭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동훈/부산경상대학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전기 합선 자체로는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은 아니고요. 그 주위에 폭발물이 있어야 하거든요.]

고장난 1대를 제외한 CCTV 7대 모두가 절단흔적이 없는데다 화재신고 2분반전에 동시에 작동이 중단된 점도 폭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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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 전문기사 : TV보다가 전기 나가면 TV꺼지고 에어컨 꺼지고 다 꺼지잖아요 기계가. 다 똑 같잖아요.]

일본인 부상자가 사대 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염이 휴게실을 덮쳤다고 말했으나 사대 안쪽에는 화재흔적이 심하지 않습니다.

잔류화약이 폭발했다면 사격장내가 아닌 진공 청소기 등에 모아져 별도로 보관된 것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화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17일) 오후 본청 화재감식팀을 파견해 3차 화재 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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