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백화점을 돌며 의류와 가방 등 1억 원어치를 훔쳐 자신의 쇼핑몰 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정모(30)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4시 30분에 울산시 남구의 한 백화점 주차장 앞 의류 보관창고에서 점퍼 18벌(시가 156만 원 상당)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나오는 등 2006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울산지역 백화점 3곳에서 6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현금과 의류, 가방 등 1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 씨는 인터넷에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이 상품을 떼어다 파는 듯 위장, 훔친 물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백화점에서 도난당한 상품이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자를 역추적, 신원을 파악한 뒤 잠복수사 끝에 이 달 12일 정 씨를 붙잡았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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