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 제과 업체.
10여 명의 직원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토론을 벌입니다.
사내 북클럽을 통해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독서토론회인데요.
계급과 직책, 서열을 떠나 토론을 통해 일에 대한 아이디어와 함께 삶을 돌아볼 여유도 얻습니다.
[신승욱/제과업체 사원 : 일에만 매달려 사는 것 보다는 책을 한자라도 더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도 쌓아가고, 삭막할 수 있고 그런 회사생활인데 일종의 여유를 찾는거에요.]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한 공방.
스스로 책을 디자인하고 내용까지 만드는 '북아트'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지만 여기서만큼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붙이고 오린 작가 마음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 반듯반듯 네모난 책의 틀을 모두 벗었는데요.
[민지수/북아티스트 : 흔한 책들이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북아트에서 만드는 책들은 그 자체가 독립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값비싼 재료나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임연주/서울 대흥동 :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책을 만들고 싶어서 기념하고자….]
[김진희/경기도 고양시 : 제 책꽂이에 제가 만든 예쁜책들이 놓여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어요. ]
책을 낭독하는 선생님.
아이들은 한 마디라도 놓칠 새라 진지하게 귀를 기울입니다.
방과 후 수원의 한 공부방에 들른 아이들이 독서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책은 읽은 후 토론과 발표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웃고 즐기면서 자연스레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김영현/(14) : 선생님이랑 애들이랑 형들이랑 같이 토론할 수 있으니까 고민이 풀리는것 같고, 책도 읽으니까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독서치료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친구를 배려하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독서치료사는 기쁨을 느낍니다.
[임성관 /독서치료 전문가 : 자긍감을 키우거나 사회성을 키우는 그런 프로그램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요.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탐색해서 진로에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고 상상력을 넓혀주는 독서.
좋은 책 한권이 소중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다는 사실은 세월이 지날수록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