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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브라질 '암흑 공포'…6천만 명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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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브라질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이 길게는 5시간동안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밤, 상파울루 등 대도시를 포함한 브라질 18개 주에서 잇따라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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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라 40분에서 5시간 정도 계속된 정전으로 브라질 전역에서 6천만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투네스/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전 밖에 있었고 아이들만 집에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 치안이 안 좋아서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버스로 몰려들고, 거리의 신호등과 가로등도 모두 꺼지는 바람에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2기도 가동을 멈췄다 하루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또 남동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식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 850만 명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파라과이 접경지역에 위치한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의 고압 송전선이 악천후 때문에 누전되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선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도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오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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