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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안화 절상 시사…한국제품 경쟁력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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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바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을 시사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이제까지 명시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중국은 달러에 대한 환율을 고정시켜왔었는데요. 최근에는 달러 가치가 폭락하면서 달러에 환율을 고정시켜 오던 위안화의 가치까지 같이 내려가자 경기 불황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당연히 세계 각국의 반발이 컸었죠. 일단 위안화가 절상되면 해외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국제자본의 흐름과 주요 통화추세의 변화를 감안해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위안화 환율을 달러에 사실상 고정시켜온 외환정책에서 탈피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 환율을 달러에 고정시키는 페그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다가 금융위기가 가속화된 지난해 7월부터 다시 위안화 환율을 달러 당 6.82위안에서 6.83위안 부근에서 고정시켜왔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달러 약세로 위안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중국의 무역 흑자가 급증하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위안화 절상압력을 강하게 받아왔습니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경우 우리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게 돼 경쟁상대인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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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이 16개월간 묶어온 위안화 환율을 단기간에 급속한 수준으로 절상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갑작스럽게 위안화 가치에 큼 변화가 생길 경우 중국기업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우리와 같은 수출중심 국가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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